태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자로 한화오션이 공식 선정됐어요. 2026년 9월 8일 발표된 이번 결정은 한국 조선업계의 방산 수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수주 규모와 발표 시점
태국 해군은 호위함 1척 건조 사업 심사 결과를 2026년 9월 8일에 발표했고, 사업 규모는 167억 3,000만 바트, 한화로 약 6,968억 원이에요. 단일 함정 수주로는 적지 않은 규모로, 한화오션의 올해 방산 수출 실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어요.
일부 보도에서는 이번 수주를 6,800억 원대로 소개하기도 했는데, 환율 적용 시점에 따른 차이로 보이며 핵심은 약 7,000억 원에 이르는 단일 호위함 건조 계약이라는 점이에요.
6개국 경쟁에서 한화오션이 뽑힌 이유
이번 입찰에는 한화오션 외에도 국내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튀르키예의 아스케리 파브리카와 TAIS 게미, 스페인 나반티아까지 총 6개 기업이 참여했어요. 세계 각국의 주요 조선·방산 기업이 경쟁한 치열한 입찰이었던 셈이에요.
한화오션이 최종 낙점된 배경에는 과거 실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어요.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해군에 호위함을 인도했고 이 함정은 2019년 취역해 ‘부미볼 아둘야뎃함’으로 운용되고 있어요. 이 함정의 운용 경험과 납기 이행 실적이 이번 평가에서 위험 요소를 낮추는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에요.
방산 수주는 가격 경쟁력만큼이나 ‘약속한 납기를 지킨 이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돼요. 7년 전 함정을 차질 없이 인도했던 신뢰가 이번 재수주로 이어진 셈이에요.
탈락 업체 이의제기로 서명 절차 유예
사업자 선정 발표가 났다고 해서 계약이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에요. 탈락한 업체들의 이의제기가 접수되면서, 태국 국가조달법 제118조가 발동돼 계약 서명식 절차가 일시적으로 유예된 상태예요.
이 조항에 따라 기본 30일, 길게는 최장 60일까지 행정 심사가 진행될 수 있어요. 즉 수주 발표와 실제 계약 서명 사이에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가량의 시차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예요. 이 기간 동안 탈락 업체들의 이의 내용이 타당한지 태국 정부가 검토하게 돼요.
후속 사업 최대 3척, 4조 원대 시장
태국은 현재 보유한 고성능 호위함 4척을 2037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요. 이번 1척 수주는 단발성 계약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최대 3척 규모의 후속 사업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업계에서는 이번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이 후속함 수주전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후속 사업까지 모두 포함하면 관련 시장 규모는 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요.
- 1차 수주: 호위함 1척, 약 6,968억 원 규모예요.
- 후속 사업 전망: 최대 3척 추가 발주가 예상되며, 전체 시장 규모는 4조 원대로 거론돼요.
- 2037년 목표: 태국 해군은 고성능 호위함을 현재 4척에서 8척으로 늘릴 계획이에요.
주가와 시장 반응
수주 발표 이후 한화오션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7,000억 원 규모 단일 계약에 더해 후속 발주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화오션의 동남아시아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정리하면 한화오션은 6개국 경쟁을 뚫고 약 6,968억 원 규모의 태국 호위함 사업자로 선정됐고, 그 배경에는 2018년 인도 함정의 신뢰할 만한 운용 실적이 있었어요. 다만 탈락 업체 이의제기로 계약 서명까지는 최장 60일의 행정 심사 기간이 남아 있어, 최종 계약 체결 여부와 후속 수주 향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