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025년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새 주인을 찾고 채무를 조정하는 과정을 이어왔어요. 그러다 2026년 7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산 위기론이 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법원이 그 결정을 취소하는 반전이 있었어요. 두 결정이 각각 어떤 이유였는지 순서대로 짚어볼게요.
2026년 7월 3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
다음 뉴스와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4부는 2026년 7월 3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어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기업을 살리는 절차가 멈추고 파산 절차로 넘어갈 수 있어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어요.
재판부가 든 이유는 수행 가능성이에요. 홈플러스가 6월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이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거예요.
핵심 걸림돌은 돈이었어요. 회생계획을 실행하려면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이 필요한데 이 자금이 조달되지 않았고, 그래서 수정된 계획안도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봤어요. 네이트 뉴스도 이 결정을 "2천억 필요"라는 제목으로 전했어요.
결정 당시부터 열려 있던 취소 가능성
흥미로운 점은 폐지 결정이 곧바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법원은 회생계획안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즉시항고하면 폐지 결정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뒀어요. 사실상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되돌릴 수 있는 조건부 결정에 가까웠어요.
이 때문에 당시 보도 제목에도 "취소 가능성 있어"라는 표현이 함께 붙었어요. 폐지 사유가 회사의 존속 가치가 없다는 판단이 아니라 자금 부족으로 계획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해석이에요.
- 폐지 사유: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이었어요.
- 부족한 자금: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이 조달되지 않았어요.
- 구제 경로: 자금을 조달해 즉시항고하면 취소될 수 있다고 법원이 언급했어요.
2026년 7월 21일, 폐지 결정 취소와 절차 재개
YTN과 네이트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7월 21일 홈플러스의 즉시항고를 받아들여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어요. 폐지 결정 이후 약 18일 만에 뒤집힌 셈이에요.
법원은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고 전해져요. 운영자금 부족으로 수행 가능성이 없다는 게 폐지 이유였는데 그 자금이 조달됐기 때문에 즉시항고 이유가 인정된다는 거예요. 앞서 법원이 제시했던 조건이 충족된 것이라 결정 자체는 논리적으로 이어져요.
이에 따라 회생절차는 다시 진행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9월 4일까지로 연장됐어요. 이 기한 안에 채권자들이 계획안을 가결해야 절차가 이어질 수 있어요.
이 사건이 갖는 의미
회생 중인 대형마트에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가 취소된 일이라 유통업계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결과를 주목했어요. 홈플러스는 전국에 점포가 있고 많은 납품업체가 걸려 있어서 절차의 향방이 지역 상권과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폐지 결정이 취소됐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해결된 건 아니에요.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집회에서 가결되고 법원이 인가해야 정상 궤도에 오르는 구조라, 이번 취소는 한 고비를 넘긴 것에 가까워요.
- 납품업체: 회생 절차가 이어지는지에 따라 대금 회수 전망이 달라져요.
- 직원: 절차가 유지되면 점포와 고용 유지 가능성이 남아요.
- 소비자: 포인트·상품권 사용처와 점포 운영에 관한 안내를 확인해야 해요.
이후 확인할 것
이 글은 7월 21일 결정과 9월 4일이라는 가결 기한까지의 보도를 기준으로 했어요. 가결 기한 이후의 채권자 집회 결과나 법원의 추가 결정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어요. 홈플러스 절차는 법원 결정에 따라 계속 바뀌는 사안이라, 최신 소식은 서울회생법원 공고와 언론 보도로 다시 확인해 주세요.